[프라임경제] 비피도(238200)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비피도 박테리움(Bifidobacterium bifidum)을 함유한 류마티스관절염 개선용, 치료용 또는 예방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로 비피도는 2039년까지 비피도박테리움 ATT균주 조성물을 이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효과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보장받는다.
기존에 판매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점막계의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부작용이 보고된 반면, 비피도가 보유한 ATT균주는 해당 부작용이 없고 기존 치료제와 병용투여시 상당한 개선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인체의 면역을 조절해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피도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해외 임상을 위해 필수요건이면서도 매우 까다로운 부분이었지만 철저한 연구 및 근거 자료들을 바탕으로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특허 전략으로 미국 특허등록에 성공할수 있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도 이번 특허취득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가는 단계에 있어서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특허받은 균주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500종 이상의 후보 균주 중에서 장내면역조절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을 개선, 치료, 예방하는 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에 이번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팀과 함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장내균총 특이 면역조절 시스템을 이용한 류마티스관절염 파마바이오틱스 치료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비피도는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ATT 균주를 단기적으로는 자체 프로바이오틱스 상용화 플랫폼인 'BIFIDO-Express platform'을 통해 대량생산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상용화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식약처와 협의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